올레샷 효능과 부작용, 공복 올리브오일 레몬즙 섭취 시 주의할 점

올레샷 효능과 부작용,
공복 올리브오일 레몬즙 섭취 시 주의할 점

최근 SNS를 중심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웰니스 루틴으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올레샷(Ole Shot)'입니다.

아이브 장원영, 고소영, 엄정화 등 유명 셀럽들의 자기 관리 비법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쁜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소화가 잘 된다는 후기가 많지만, 무작정 따라 하기에는 주의해야 할 점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오늘은 화제의 중심인 올레샷의 정확한 뜻과 효능,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과 섭취 방법에 대해 전문적인 관점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1. 올레샷(Ole Shot)이란?

올레샷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1:1 비율로 섞어 공복에 마시는 건강 음료를 말합니다.

* 레시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큰술(약 15ml) + 레몬즙 1큰술

* 핵심 성분: 올리브오일의 항산화 성분 및 불포화지방산(올레산) + 레몬의 비타민C 및 구연산
두 재료를 흔들어 섞은 뒤 한 번에 털어 마시는 '샷 (Shot)' 형태라 하여 올레샷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최근 올리브유와 레몬즙의 검색량이 급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스틱형, 캡슐형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2. 올레샷,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역시 '효능'일 텐데요.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① 영양 흡수율 증가

지방 성분인 올리브오일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습니다. 레몬의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오일과 만나면 체내 영양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② 배변 활동 및 혈관 건강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의 폴리페놀과 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오일막이 장운동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③ 활력 증진

레몬의 상큼한 산미와 비타민은 아침을 깨우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3. 섭취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레샷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만능 루틴'은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① 높은 칼로리와 체중 증가

올리브오일은 지방입니다. 단 두 스푼만으로도 약 250kcal에 달합니다. 식단 조절 없이 공복에 추가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② 위장 장애 유발

공복에 고지방인 오일을 들이키면 메스꺼움, 설사,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레몬의 강한 산성은 빈 속의 위 점막을 자극하여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③ 특정 질환자 주의 (매우 중요)

* 담석/담낭 질환: 오일이 담즙 분비를 촉진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장을 과도하게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자: 혈전용해제나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올리브오일의 혈액 희석 작용이 약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시는 방법

유행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내 몸에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매일 마시지 않기: 매일 아침 공복보다는 주 2~3회 정도로 조절합니다.


* 식후 섭취 고려: 위장이 약하다면 공복 대신 식사 중이나 식후에 소량 섭취하여 위 자극을 줄입니다.


* 보조 수단으로 활용: 올레샷만으로 해독이나 다이어트가 된다는 믿음은 버려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올레샷은 부족한 불포화지방산을 채우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세요.

요약 및 결론

올레샷은 소화 개선이나 활력 충전 같은 일부 이점이 있는 웰니스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나 디톡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보다는, '고칼로리 지방 섭취'라는 점을 인지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평소 식단에서 이미 좋은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샷 형태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소화 능력과 기저 질환 유무를 꼼꼼히 따져본 후, 안전한 범위 내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