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콰삭킹 순살 신메뉴 리뷰 , 내돈내산으로 확인한 실속과 아쉬움

BHC 콰삭킹 순살 신메뉴 리뷰,
내돈내산으로 확인한 실속과 아쉬움

치킨 브랜드 중에서도 BHC는 크리스피 한 식감과 다양한 소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신메뉴 ‘콰삭킹 순살’은 출시 전부터 "콱! 씹히는 바삭함"이라는 강렬한 문구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고, SNS와 유튜브 리뷰에서도 빠르게 노출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단순한 개인 취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맛, 구성, 식감, 가성비, 소스 조합 등 소비자가 실제로 궁금해할 항목들을 기반으로 써 본 내용입니다. 외식 메뉴에 민감한 소비 트렌드 흐름을 고려하여, 객관적인 정보 중심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1. 소스 조합
– 맵찔이에겐 땅콩소스가 답

콰삭킹 순살은 겉보기에 매운 치킨처럼 보이진 않지만, 기본 제공되는 스위트 어벤져 소스가 꽤 매콤한 편입니다.

맵찔이 기준으로는 두세 조각만 소스에 찍어도 혀끝이 얼얼해질 정도의 자극이 있으며, 매운 소스에 취약한 분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대안으로 활용한 것이 냉장고에 있던 피넛월남쌈 소스 (땅콩소스)였습니다. 마트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이었지만, 실제 조합해 보니 고소함이 매운맛을 눌러주며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맵찔이 분들에게는 기본소스 대신 땅콩소스를 활용한 조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치킨과 땅콩의 조합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2. 식감
– '콰삭'이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바삭함

콰삭킹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튀김 식감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한입 베어 물면 ‘콰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튀김옷 자체가 굉장히 두껍고 단단하게 코팅되어 있으며, 일반 순살 메뉴와는 다른 레벨의 크런치감을 제공합니다.

속살은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게 익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튀김의 바삭함이 강해지고 기름이 식으면서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배달 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양과 구성
– 소식좌가 아니라면 부족할 수 있다

이번 메뉴의 가장 큰 단점은 구성 대비 양이 적다는 점입니다.

실제 시식은 성인 여성 1명과, 일반 성인 남성 1명이 함께 했는데, 콰삭킹 한 박스로는 배가 차지 않았습니다.
결국 컵라면을 추가로 먹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곁들여야 어느 정도 포만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순살 치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튀김옷의 비중이 높아 실제 고기 양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인분 기준으로는 괜찮지만, 2인 이상 가족 또는 대식가에게는 메인 메뉴로 활용하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4. 가격
– 26,000원의 가치는 충분한가?

콰삭킹 순살의 가격은 26,000원(배달 기준)으로, 타 BHC 메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체감 구성 대비 가격은 확실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바삭함과 새로운 식감은 긍정적이나, 재구매 여부를 고려할 때는 ‘가성비’가 발목을 잡습니다.

신메뉴를 경험해 보는 재미로는 한 번쯤 즐길 수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주문하기엔 가격 부담이 큽니다.

5. 총평
– 신선한 식감은 합격, 그러나 실속은 아쉬움

항목 평가 요약

1. 소스 조합 땅콩소스와 조합 시 가장 안정적
2. 식감 강력한 바삭함, 이름값 제대로 함
3. 양과 구성 성인 2인 기준 부족함, 1인분 느낌
4. 가격 구성 대비 높은 가격, 가성비 떨어짐
5. 재구매 의사 체험용 OK, 정기주문은 비추천

결론

BHC 콰삭킹 순살은 확실히 식감 면에서는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 신메뉴입니다.

그러나 구성의 실속과 가성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명확하며, 특히 가족 단위 또는 두 명 이상이 함께 즐길 경우 다른 메뉴와의 병행 주문이 필요합니다.

맛 자체는 좋지만, 이 가격이면 타 브랜드의 다른 메뉴와 충분히 경쟁이 있는 상황에서 반복 구매를 유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결국 ‘한 번쯤 먹어볼 신메뉴’로는 합격, 정기 소비 메뉴로는 고민이 필요한 제품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BHC 콰삭킹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비교 시식이나 관련 리뷰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향후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겠습니다 :)

내돈내산 기준, 외식 소비자 중심 리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