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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익은 검은점 바나나 장건강에 해롭다? 올바른 섭취방법

by ab.GOLD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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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점 바나나,
달콤하지만 장 건강에는 최악?
전문가가 밝힌 이유와 올바른 섭취법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편리해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껍질에 검은 점이 생기고 달콤해진 잘 익은 바나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 의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너무 익은 바나나는 장 건강에 절대 이롭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단순히 ‘맛있다’는 이유로 무심코 먹다 보면 혈당과 장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바나나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대체로 좋은 과일, 올바른 섭취 팁까지 깊이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 왜 장 건강에 해로운가?


바나나는 익어갈수록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는 과일입니다.

덜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좋은 섬유질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껍질이 누렇게 변하고 검은 점이 많아진 바나나는 이 저항성 전분이 급격히 줄어들고 단순당이 늘어나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은 혈당 관리 차원에서 과숙한 바나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 다양성 유지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소화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너무 익은 바나나’ 섭취를 최소화하라고 권고합니다.


전문가가 꼽은 장 건강에 좋은 과일 Top 3


세티 박사는 블루베리, 석류, 키위를 장 건강에 특히 좋은 과일로 언급했습니다.

1. 블루베리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장내 염증을 줄이고,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석류

엘라지타닌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염 작용과 심장 건강 개선에 탁월합니다.

실제 스페인 연구에서도 베리류와 석류가 포함된 식단이 심장병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3. 키위

키위 한 개에는 약 2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배변 활동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의외의 과일, 포도와 오렌지의 낮은 평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포도와 오렌지는 의외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도는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영양 밀도가 다른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장 건강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렌지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많지만, 과다 섭취 시 흑색종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감귤류에 포함된 광과민성 성분이 자외선과 반응해 피부 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죠.


바나나, 올바르게 먹는 방법 꿀팁


그렇다면 바나나는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이로울까요?

1. 덜 익은 바나나 선택하기

껍질이 완전히 노랗게 변하기 전, 약간의 녹색이 남아 있는 바나나가 장 건강에 유리합니다.

이 시기의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을 줍니다.

2. 다른 음식과 함께 먹기

요거트, 견과류, 귀리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먹으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됩니다.

3. 운동 전 간식으로 활용하기

운동을 앞두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 바나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너무 익은 바나나보다는 당분이 적당한 상태의 바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하루 1개 적정 섭취

바나나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1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과다 섭취 시 칼로리와 당분이 과잉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즐겨야 합니다.


바나나는


분명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인기 과일이지만, 숙성 정도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집니다.

전문가가 지적했듯이 검은 점이 많고 지나치게 익은 바나나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약간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바나나는 녹색이 살짝 남아 있을 때 먹고, 블루베리·석류·키위 같은 과일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도 올바른 시점과 방법으로 선택해야 장 건강과 전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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