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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건강

딸기 매일 먹으니 당뇨 전단계 혈당·혈관 염증 ‘뚝’

by ab.GOLD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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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매일 먹으니
당뇨 전단계 혈당·혈관 염증 ‘뚝’-
항산화 파워 급상승




일상 속 빨갛고 향긋한 과일인 딸기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건강 관리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딸기 섭취가 공복 혈당을 낮추고, 동시에 혈관 염증 지표를 감소시키며, 항산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딸기 한 두 컵이 예방 식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해당 연구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딸기 섭취법과 주의사항을 함께 제시하겠습니다.


1. 연구 개요 및 설계


최근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Antioxidants에 발표한 논문 ‘Dietary Strawberries Improve Serum Antioxidant Profiles in Adults with Prediabetes: A 28-Week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는 다음과 같은 설계로 진행되었습니다.


1. 연구 대상: 미국 내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기준으로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로 진단된 성인 25명.

2. 연구 방식: 무작위 배정 교차 설계(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로,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됨

3. 먼저 12주 동안 하루 32g의 동결건조 딸기(freeze-dried strawberries, FDS)를 섭취

4. 그 뒤 4주간의 휴식기(wash-out period)

5. 다시 반대군으로 12주간 통제식단(딸기 제외) 혹은 딸기 섭취군으로 전환

6. 총 기간 약 28주(12 + 4 + 12)

측정 항목:

1. 공복 혈당(fasting glucose)

2. 항산화 효소 활성 및 총 항산화 능력(total antioxidant capacity)

3. 혈관 염증 지표: ICAM(세포간접착분자), VCAM(혈관세포접착분자) 등

4. 중요한 점: 연구 참여자들은 기존 생활습관 (식단·운동)을 유지하도록 지시받았으며, 딸기 외 식이·운동 요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음으로써 딸기 섭취의 순수 효과를 탐색했습니다.


2. 주요 연구 결과


딸기를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 혈당이 평균 97 mg/dL로 낮아졌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비교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입니다.

혈관 염증 지표인 ICAM과 VCAM 수치 모두 감소했습니다. 즉, 딸기 섭취가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관 내 염증 완화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항산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및 GSH(글루타티온) 수치가 증가함.

총 항산화 능력(AC)과 β-카로틴 농도도 함께 상승.


다만, 카탈라아제(catalase), 글루타티온 환원효소,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아제 등 일부 항산화 효소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염증 관련 지표인 α-카로틴, P-셀렉틴, E-셀렉틴 등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의 해석

: 딸기에는 폴리페놀(polyphenols), 안토시아닌 (anthocyanins),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이들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기능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3. 왜 딸기가 효과가 있었을까?


딸기는 안토시아닌, 엘라직애씨드(ellagic acid), 폴리페놀 등과 같이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갖는 생리활성물질이 다수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활성산소(ROS)를 제거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염증 경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기초 배경입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활성산소 생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인슐린 신호전달 및 베타세포(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며, 혈관 내피(endothelium)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관 접착분자(ICAM, VCAM) 등이 증가하고 염증 반응이 강화됩니다.

딸기의 항산화물질이 이런 흐름을 억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딸기 섭취 → 항산화 능력 증가 및 염증 완화 → 인슐린 기능 및 혈당 조절 개선 → 혈관 건강 향상이라는 경로가 유력하게 제시됩니다.


4. 일상 적용 팁: 딸기를 ‘현실적으로’ 먹는 방법


연구에서 사용된 동결건조 딸기 32 g/day는 신선 딸기 기준으로 약 2.5 인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식단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포함하면 됩니다:

1. 아침 식사에 딸기 한 컵(슬라이스) 추가

2. 간식으로 딸기우유 대신 신선 딸기 한 두 컵

3. 샐러드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

단, 딸기만으로 모든 건강관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아래 조건들을 병행해야 합니다:

1. 꾸준한 운동(주 150분 이상 유산소 및 근력)

2. 전체 식단에서 정제탄수화물·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3. 규칙적으로 혈당 등 건강지표 점검하기

딸기를 섭취할 때 참고사항:

세척을 잘 해야 합니다.

딸기는 농약 잔류 가능성이 다른 과일보다 약간 높게 나오는 경우 있어 ‘손질 및 세척’이 중요하다는 일반적인 권고가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위장질환(예: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과일 섭취 시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만 섭취량을 급격히 늘리기보다는 전체 식단에서 과일·채소가 다양하게 포함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5. 주의할 점 및 한계


이 연구는 대상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25명), 대부분 특정 지역/국가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든 인구집단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동결건조 형태의 딸기(FDS)를 사용했다는 점이 현실에서 신선 혹은 통조림 형태 딸기 섭취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딸기 섭취만으로 당뇨병 예방이 확실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기존 치료나 생활습관 변화(운동·식단)의 대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부 항산화 효소나 염증지표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즉, ‘모든 항산화 지표가 개선됐다’는 식의 과장된 해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라도 과섭취 시 과다한 당(과당)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혈당 조절 중인 분들은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 내에서 과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요약


최근 연구는 딸기가 단맛과 향기로만 사랑받는 과일이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혈당 조절 및 혈관 염증 완화, 항산화 능력 향상에 실제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선 혹은 동결건조 딸기 하루 약 2 ~ 2.5인분 수준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현실적인 식습관으로 제안되며, 이는 식이 패턴 전반 속에서 ‘과일 맥락에서의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딸기 섭취만으로 ‘당뇨병 예방 완료’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며, 운동·식단·생활습관이 함께 수반될 때 그 가치를 더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필요하거나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딸기나 베리류 과일을 식단에 추가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인 식이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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