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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경제

천안 전기자전거 보더콜리 학대 사건, 반려견 죽음이 드러낸 동물보호법✔️

by ab.GOLD 202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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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에 매달린 보더콜리 사건, 한국 동물학대 현실을 드러내다


출처 충남일보


🐾 사건의 전말과 충격적 현장

2025년 8월 22일, 충남 천안시 천안천 산책로에서 발생한 사건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인 보더콜리를 전기자전거에 매단 채 달렸고, 결국 개는 피를 흘리며 끌려다니다가 질식사로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개가 서 있을 힘조차 없었는데도 끌려다녔다"고 진술했으며, 현장은 피로 얼룩졌다고 전했습니다.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반려견을 가족으로 대하지 않고 단순히 물건처럼 취급한 극단적인 동물학대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 목격자 제보와 시민의 대응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자 즉시 견주를 제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보더콜리는 호흡곤란과 탈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주민은 "견주가 다른 개들에게도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우발적 행위가 아니라, 상습적인 학대였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 경찰 수사와 견주의 주장

천안동남경찰서는 해당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개가 살이 쪄서 운동시키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해명은 시민들에게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운동’이라는 변명으로 잔혹한 학대를 정당화하려는 태도가 사회적 비난의 중심에 선 이유입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수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추가 학대 여부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남은 반려견의 안전 문제

이번 사건은 숨진 보더콜리뿐만 아니라, 견주가 기르던 다른 개들의 안전도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동물단체 케어는 "남은 반려견이 여전히 학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긴급 격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천안시와 경찰은 적극적인 보호 조치 대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경찰의 대응 체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문제를 드러내며, 동물권 보호 제도의 허점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 동물보호법과 처벌 한계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게 하거나 심각한 학대를 가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건에서 법원은 대체로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많아, 학대 재발 방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는 사회적 요구를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


🌍 사회적 파장과 시민 여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살해를 저질렀다", "이런 사람에게는 영구적으로 동물 소유권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학대 전담 수사팀 확대, ▲긴급 격리 제도 강화, ▲학대자 반려동물 소유권 제한 강화, ▲신속한 응급 구조 체계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반복되는 학대, 변하지 않는 현실

천안 전기자전거 보더콜리 사건은 단순한 지역 사건이 아닙니다.

이 비극은 우리 사회의 동물권 인식 부족, 지자체와 경찰의 소극적 대응, 미비한 법적 제도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보더콜리는 끝내 구조되지 못했지만,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제도와 법의 강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정치권과 지자체가 책임 있는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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