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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남은 걸로 끓이는 ‘썩어찌개’ 레시피 | 명절음식으로 깊은 맛내기

by ab.GOLD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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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 냉장고 정리 = 썩어찌개 한 냄비!
명절음식 재활용으로 깊은 맛 내는 법



명절 후 냉장고가 넘칠 때, 이 한 냄비면 해결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누구나 겪는 공통 고민이 있다.

“남은 전, 나물, 잡채, 고기… 다 어떻게 하지?”

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먹기엔 느끼한 명절 음식들.
이럴 때 탄생한 것이 바로 ‘썩어찌개’, 이름은 독특하지만 실제로는 명절 재료의 깊은 감칠맛을 한데 모은 최고의 찌개 레시피다.

이 요리는 ‘썩은 음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남은 명절음식을 섞어 끓인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다.

불고기·산적·잡채·김치·전까지 모두 어우러지며,
한 번의 냄비로 ‘추석의 맛’을 다시 한 번 즐기는 지혜로운 밥상이 완성된다.


🥘 재료 준비
– 냉장고 속 명절 잔반을 싹 모으자

기본 재료 (4인분 기준)


- 남은 명절 음식: 불고기, 산적, 전, 잡채, 나물 등 2컵
- 김치 (익은 김치일수록 좋음) 1컵
- 두부 1/2모
- 양파 1/2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개 (매운맛 조절용)
- 다진 마늘 1큰술
- 된장 1큰술
-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물 4컵
- 참기름 약간
- 소금, 후추 약간


📌 팁: 전이나 산적은 너무 크면 국물이 탁해지므로
한입 크기로 썰어 넣어야 깔끔하게 익는다.


👩‍🍳 조리 단계별 썩어찌개 만들기



① 재료 손질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전, 불고기, 산적은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닦아낸 뒤 썬다.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② 김치와 마늘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김치와 다진 마늘을 먼저 볶는다. 이때 중불에서 2~3분간 충분히 볶으면
김치의 신맛이 줄고 감칠맛이 배어든다.



③ 양념 넣기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 양념향을 충분히 우려낸다. 이 과정이 썩어찌개의 핵심으로, 된장의 구수함과 고추장의 매콤함이 기름진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④ 물 넣고 재료 투하
물 4컵을 붓고 끓이기 시작한다. 물이 끓으면 불고기, 전, 산적, 잡채 등 남은 재료를 모두 넣는다. 재료가 많을수록 국물은 진하고 깊어진다.



⑤ 중불로 푹 끓이기
중불에서 10~15분간 푹 끓인다. 이때 떠오르는 거품은 살짝 걷어내면 맑은 국물이 유지된다. 이후 두부와 양파를 넣고 약불로 줄여 5분 더 끓인다.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마무리하면 된다.



⑥ 간 맞추기
마지막으로 국물을 한입 맛본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된장과 고추장에 이미 간이 들어 있으므로
추가 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맛의 비밀
– 명절 음식의 감칠맛이 국물 속으로


썩어찌개가 특별한 이유는,
명절 음식의 양념과 식감이 서로 어우러져
일반 찌개보다 훨씬 깊은 풍미를 낸다는 점이다.


잡채는 국물에 은은한 단맛을 더해준다.불고기나 산적은 육즙이 스며들어 진한 감칠맛을 낸다. 전은 바삭한 고소함이 국물 속에서 녹아든다. 나물은 고소한 향과 씹는 재미를 더해준다.


결과적으로 ‘모든 맛이 조화를 이루는 한 그릇’이 완성된다.

이 조합은 단순히 재활용이 아니라 한국 가정의 지혜가 담긴 ‘두 번째 명절 음식’이라 할 수 있다.

🫕 보관 및 활용 팁


- 냉장 보관: 2일 이내
- 냉동 보관: 1주일 이내
- 다음날 활용
: 남은 썩어찌개에 라면사리, 떡국떡, 우동면
을 넣으면 완벽한 ‘한 냄비 식사’로 재탄생한다.


📍 TIP: 다음날 먹을 땐 물을 1컵 추가하고
된장 반 스푼을 더해주면 더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 버리는 음식 없이, 다시 따뜻한 한 그릇


명절이 끝나면 버려지는 음식이 많지만, 썩어찌개는 그 모든 재료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레시피다.

재활용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된장과 김치의 조화로 입맛을 다시 살려주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추석 끝, 냉장고 정리 = 썩어찌개 한 냄비!”

이 공식만 기억하면, 명절 후에도 따뜻하고 알뜰한 밥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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