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역 오피스텔 세모녀 추락사건...

강서구 주상복합 모녀
추락 사건,
사회적 안전망 부재가 드러난 비극

2025년 8월 26일 밤,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주상복합 오피스텔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모녀 관계로 확인된 여성 3명이 12층 옥상에서 추락해 모두 사망한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여자 세 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히 출동했으나, 두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생명을 잃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 목격자 진술 수집,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단순 추락인지, 극단적 선택인지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 목격자 증언과 현장 상황

사건 직후 현장 주변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인근 주민들은 “쿵 하는 큰 소리를 듣고 나가 보니 세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구조대와 경찰차,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하며 건물 앞은 순식간에 통제 구역으로 바뀌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드러내며 “최근 강서구 일대에 잇따라 사건이 발생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도시 주거지에서 발생한 집단 추락 사건은 단순한 사고 이상의 파장을 일으킨다. 지역 주민의 불안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복지와 정신건강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 경찰 조사 현황과 쟁점

경찰은 현 단계에서 타살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 CCTV 분석 결과 외부인의 출입 흔적 없음
- 도어락, 출입문 파손 흔적 없음
- 사망자 간의 관계가 모녀로 확인


그러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세 명이 동시에 추락한 점은 단순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명확한 동기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 사회적 파장과 문제점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가정의 비극으로만 볼 수 없다. 최근 한국 사회는 경기 불황, 청년 실업, 가계 부채, 생활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발생하는 극단적 선택 사건은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1. 정신건강 관리 부족 – 지역별 상담 인프라와 심리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

2. 복지 사각지대 확대 – 위기 가구를 사전에 발굴하는 제도적 장치 부족

3. 주거 안전 미흡 – 고층 건물 옥상 출입 통제 및 안전장치 강화 필요

🛡️ 재발 방지 대책

사회적 참사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심리 상담 서비스 강화

: 지자체 단위 무료 상담 창구 확대, 위기 가구 집중 관리

복지 지원 체계 보완

: 생활고에 처한 가구에 대한 선제적 지원, 고위험군 발굴 시스템 구축

주거 안전 강화

: 고층 건물 옥상 출입 제한, 추락 방지 안전 장치 의무화

사회적 인식 개선

: 정신적 위기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바라보는 시각 필요

📝 강서구에서 발생한 이번 오피스텔 모녀 추락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여러 질문을 던진다.

단순 사고인지, 극단적 선택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사건은 정신건강 관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안전 제도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남겼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