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3회 신고에도 살해당한 50대 여성!
의정부 노인보호센터 참극과
수락산에서 끝난 용의자의 도주극

🔎 그날, 노인보호센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 7월 26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노인보호센터. 평소처럼 조용하던 복지시설이 순식간에 살인 사건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모습을 동료 직원이 발견했고, 긴급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은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복지사였으며, 평소 조용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신뢰받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오래도록 지속된 불안의 그림자, 바로 스토킹이라는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 피해자의 그림자, 60대 남성 B씨
경찰은 범행 직후 즉시 용의자로 60대 남성 B씨를 특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같은 시설에서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전 동료로, 2024년 말 퇴직한 뒤에도 피해자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문제는 그가 단순한 '지인'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2025년 3월, 5월, 7월에 걸쳐 피해자를 향한 스토킹 행위로 경찰에 세 차례 신고되었고, 7월 20일에는 주거지 주변 접근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날 법원은 100m 이내 접근 금지, 연락 금지 명령을 내렸고, B씨는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단 6일 뒤 무너졌습니다.

📱 스마트워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나
피해자는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 대상자로 분류돼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와 순찰 강화 조치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긴급호출 신호는 없었습니다.
사건 발생 시점이 급작스러웠거나, B씨가 기습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스마트워치는 피해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경찰의 대응 매뉴얼도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 도주 끝에 발견된 수락산 시신
사건 직후 경찰은 최고 단계 대응인 '코드제로'를 발령, 의정부 및 서울권 경찰과 공조해 용의자 B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7월 27일 오전.
등산객이 의정부시 용현동 수락산 인근 등산로에서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발견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는 해당 인물을 B씨로 확인했고, 사망 판정을 내렸습니다.
B씨는 범행 후 도주하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사인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 스토킹 피해자 보호 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력범죄를 넘어 현행 스토킹 대응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입니다.
주요 문제점:
1. 현행범 체포 후 불구속 석방 → 실질적 격리 실패
2. 접근금지 명령만으로는 물리적 차단 불가능
3. 스마트워치 지급에도 긴급 상황 감지 실패
4. 경찰 순찰 강화 조치의 실효성 부족
이러한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사건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 이제는 시스템이 바뀌어야 할때
의정부 50대 여성 피살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비극’이 아닙니다.
이는 제도적 허점, 소극적 대응, 실효성 없는 보호조치가 결합된 구조적 문제입니다.
스토킹은 더 이상 ‘가벼운 괴롭힘’이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법과 제도, 경찰과 사법기관 모두 피해자 중심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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