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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경제

강화군 시외터미널 버스 60대 여성 사망사건

by ab.GOLD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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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터미널 버스 사고,
차량결함일까 부주의일까? 60대 여성
숨진 참사 전말



🔹 사고 개요


2025년 10월 4일, 인천 강화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한 사고가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추석 연휴 둘째 날 오전 11시 40분경, 부평~강화 노선을 운행 중이던 버스가 주차 중 갑자기 전진하며 60대 여성을 들이받은 뒤 터미널 건물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버스 승차장 인근 의자에 앉아 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119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50대 남성)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차량의 제동 장치와 조향계통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정밀 감식 중입니다.


🔹 현장 상황과 목격자 진술


사고 당시 CCTV에는 버스가 천천히 후진하던 중 갑자기 전진으로 방향을 바꾸며 경계석을 넘어 외벽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버스가 이상하게 앞으로 밀리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음주·약물 복용 상태가 아니었으며 면허 또한 정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운전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듣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량 제조사 및 정비업체를 상대로 제동장치 이상 여부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 차량 결함 vs 운전 부주의


사건의 핵심 쟁점은 ‘차량 결함이 있었는가, 아니면 운전자의 조작 미숙인가’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1️⃣ 차량 기술적 결함
- 에어브레이크 밸브 고장 또는 오일 누출로 인한 제동 불능 가능성
- 주차 브레이크 미작동 상태에서 미세 경사로 이동 가능성

2️⃣ 운전자 과실
-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은 착오 조작
- 주차 상태에서 기어 레버를 완전히 ‘P’에 두지 않은 인적 실수


결국 두 요인이 모두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행기록계(EDR) 분석을 병행하며, 사고 당시 속도·브레이크 압력·조향각도 등 세부 데이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강화터미널 구조적 문제도 지적


이번 사고는 단순한 차량 문제를 넘어, 터미널 안전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강화터미널은 오래된 건물 구조로 인해 승차장과 보행자 대기 공간이 차량 동선과 가까이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 펜스, 충돌방지 블록, 경계석 보강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었다면 피해 규모가 더 컸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강화터미널뿐 아니라 전국 60% 이상의 시외버스터미널이 노후화된 구조와 협소한 회차 공간을 문제로 안고 있습니다.


🔹 경찰 수사 및 후속 조치


인천 강화경찰서는 운전기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결함 여부를 감정 의뢰했습니다.

또한 버스 소유 회사와 정비업체 관계자를 불러 정기 점검 여부, 부품 교체 기록, 안전 관리 체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부주의와 차량 결함 양측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형사 책임뿐 아니라 제조사 책임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반복되는 터미널 사고, 무엇이 문제인가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버스 관련 사고는 매년 평균 120건 이상으로, 이 중 상당수가 정차 중 이동, 제동 불량, 조작 미숙 등 기본적인 안전 점검 부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정차 중 돌발 이동 사고의 70% 이상이 브레이크 관련 문제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버스 정비 주기는 대부분 사업자 자율관리에 맡겨져 있어 사고 예방 시스템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차량에는 실시간 제동 감지 센서 의무 장착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시민 불안과 추모의 물결


사고 직후 강화 지역 주민들과 터미널 이용객들은 추모 꽃다발과 국화를 놓으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SNS에는 “터미널은 안전해야 한다”, “누군가의 가족이 희생됐다”며 안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버스터미널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를 요구하며,
지자체에 보행자 안전구역 지정과 펜스 설치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방 가능한 비극을 막기 위해


이번 인천 강화터미널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와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차량 결함이든 운전자의 부주의든, 피해자의 생명을 잃게 한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자체와 운수업체가 협력해
🚨 버스터미널 내 보행자 안전구역 설치
🚨 대형버스 제동장치 의무 점검 강화
🚨 운전자 대상 정기 안전 교육 및 비상대응 매뉴얼 확립
이 세 가지를 조속히 시행해야 합니다.


비극은 한순간이지만, 예방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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