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곡반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로 시민들 대피 소동✔️

🚗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
수원 시민 대피 소동…전기차 안전 논란
다시 불붙다”

📅 사건 개요

2025년 10월 5일 오전 8시 4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대규모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EQA 250 전기차 전기차 1대가 완전히 전소되었고, 인근 차량 2대까지 불이 옮겨붙어 총 3대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석 연휴 전날 아침 대피 소동이 벌어지며 시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 인력 57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인 오전 8시 43분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이날 화재는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시작되었으며,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1.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아찔한 화염

주말 아침, 주민들이 아직 잠든 사이 지하주차장 안쪽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검은 연기가 퍼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벤츠 전기차는 이미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인근 차량 두 대로 불이 번지는 중이었습니다.

지하 공간 특성상 연기 배출이 어려워 시야가 급격히 흐려졌고, 입주민들은 비상벨과 관리소 방송에 따라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려 무서웠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 2.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발생합니다.

배터리 셀 내부가 과열되면 화학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연속적인 폭발과 화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주차 중 혹은 충전 중인 전기차는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과충전 또는 전압 불안정
: 충전기와 배터리 간 전력 불균형으로 전류 과부하 발생

- 배터리 손상 또는 셀 결함
: 충격이나 노후로 인한 내부 단락

- 충전 케이블 접속부 과열
: 전류 흐름 중 접촉 불량으로 열이 집중 발생

- 냉각 시스템 고장
: 배터리 온도 제어 실패 시 발화 위험 상승


이번 수원 화재의 원인은 전문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충전 직후 혹은 대기 중 전기 계통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3. 소방당국의 신속 대응, 대형 참사 막았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질식소화포’와 고성능 냉각수를 동시 사용하는 복합 진화작전을 펼쳤습니다.

이 장비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특수 장비로, 고온의 배터리를 산소 차단 방식으로 덮어 화염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단순히 물로 끄기 어렵다”며 “불길이 잦아든 뒤에도 배터리 내부 열을 2~3시간 이상 모니터링해야 재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 4. 대피한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

화재 당시 지하 1층과 연결된 세대는 즉각 대피 방송을 듣고 피난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주민 수십 명이 지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는
“연기가 복도까지 올라와 숨이 막혔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공포스러웠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전기차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는 일시적으로
지하 환기구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며 단지 전체에 타는 냄새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는 불이 꺼진 후 환기 팬을 가동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 추가 피해를 방지했습니다.

⚡ 5. 반복되는 전기차 화재, 구조적 문제는 없을까?

최근 국내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충전기와 배터리 사이 전압 불안정, 충전선 노후,
배터리 팩 방열 설계 미비 등은 꾸준히 지적되는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 전기차 전용 화재감지 센서 설치 의무화
- 🚧 지하주차장 내 충전기 수량 제한 및 안전거리 확보
- 🧯 공동주택 화재대피훈련 시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 병행
- 🏗 건축법상 환기 및 스프링클러 강화 기준 도입

🧠 6. 정부·제조사·소방의 대응 방향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 대응 표준 매뉴얼’ 재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에도 화재 발생 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소방청은 전국 주요 도시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소 주변의 배터리 열감지 시스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수원시청 또한 이번 아파트 단지에 대해 전기 안전 진단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7. 전기차 사용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일반 운전자가 평소 지킬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전 완료 후 장시간 방치 금지
2. 충전 중 이상한 냄새·연기 감지 시 즉시 중단
3. 장거리 운행 전 배터리 냉각 시스템 점검
4. 침수 도로나 폭우 후 즉시 서비스센터 방문
5. 차량 내부에서 배터리 경고등 점등 시 주행 중단


이러한 습관적 관리만으로도 열폭주 사고 가능성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전기차 시대, ‘편리함’보다 ‘안전’이 먼저

이번 수원 아파트 전기차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끝났지만,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과 배터리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친환경 차량으로서의 전기차는 이미 대세지만,
안전 기술과 대응 시스템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형태의 재난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차량 제조사, 정부, 아파트 관리주체 모두가 협력하여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복구”의 3단계 시스템을 제도화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