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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경제

경기 오산 원동 식자재마트 화재, 대응 1단계 발령

by ab.GOLD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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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식자재마트 화재,
대응 1단계 발령…‘50명 대피’로 막은
대형 참사



🔹 사건 개요


2025년 11월 9일 오후 4시 17분경, 경기도 오산시 원동의 한 대형 식자재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매장 안에는 직원과 손님을 포함해 50여 명이 있었으나, 모두 자력 대피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현장 인근을 중심으로 ‘대응 1단계’를 신속히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차량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5시 27분경 잡혔으며, 현재 잔불 정리와 원인 분석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 초동 대처가 피해를 막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는 마트 후면 창고 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매장 안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마트 내부에는 식자재 상자와 포장용 비닐, 냉동창고 단열재 등 가연성 물질이 다수 보관되어 있어, 불길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러나 현장 직원들은 연기를 감지하자마자 신속히 손님 대피를 유도했고, 덕분에 대형 인명 피해로 번지지 않았다.
특히 매장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마트 뒤편에서 연기가 치솟는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초동 대응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매장 직원의 침착한 대응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결과적으로 지역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화재 진압 과정과 대응 단계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장에는 총 20대 이상의 소방차와 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불은 마트 본관 건물 후면부에서 시작돼 천장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확산됐으며, 인근 상가와 주차장으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주변 소방서에서도 지원 인력을 급파했다.
진화는 약 70분 만에 완료되었으며, 대규모 폭발이나 2차 피해 없이 진압이 이뤄진 점이 특징적이다.
다만, 내부 식자재와 설비 다수가 불에 타거나 연기로 손상돼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청은 전기 합선, 냉장설비 과열, 용접 불티 등 3가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감식 중이다.
또한 주변 CCTV 영상 확보를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시각을 분석하고 있다.


🔹 오산시의 긴급 재난 문자와 주민 조치


불이 나자마자 오산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긴급 안내를 발송했다.
“화재로 인해 연기가 다량 발생하니 인근 지역을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화재 당시 진한 흑색 연기가 수백 미터 상공까지 치솟아 도심 곳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일부 주민은 “창문 사이로 연기가 들어올 만큼 강했다”고 전했으며, SNS에서도 ‘오산 불’, ‘마트 화재’ 등의 키워드가 급속히 확산됐다.

재난 대응 시스템이 즉각 작동하면서 시민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은 도심 내 다중이용시설 화재의 위험성과 재난 대응 속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 최근 늘어나는 상가·창고형 화재


최근 몇 달 사이 전국 각지에서 창고형 마트, 물류센터, 대형 상가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로 인해 정전기·전기 과열 등으로 불이 붙기 쉬운 시기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달 평택의 한 물류창고 화재, 지난주 김포 공장 폭발 사고 등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화재가 대부분 시설 노후화, 전선 관리 부실, 소방 점검 미이행 등 인재(人災)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화재 전문가는 “마트나 창고형 건물은 내부가 넓고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도 외부 신고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냉장시설이 많은 식자재 매장은 전기 부하량이 크기 때문에 배선 과열에 취약하다”며
“전기 누전 및 배관 점검 주기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당국의 후속 조치 및 향후 과제


오산시청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사건 이후 관내 다중이용시설 200여 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마트 화재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화재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비상 대피 훈련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단순 화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공공안전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점검하고 전국적 예방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창고형 매장·물류센터·대형마트 같은 공간은 불이 번지면 대피가 어렵기 때문에,
소방시설 자동점검 시스템과 CCTV 연동 경보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오산 식자재마트 화재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이는 운이 아니라 ‘시민의 신속한 대처와 공공안전 시스템의 조기 대응’ 덕분이었다.

불과 몇 분의 차이로 수십 명의 목숨이 구해졌다는 점에서,
‘평소 대비’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시민 모두가 화재 예방 습관화, 전기 설비 점검, 대피 요령 숙지를 생활화해야 한다.
작은 관심이 큰 재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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