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 자동차 배터리 공장 근로자 사망…반복되는 산업현장 ‘기계 끼임’ 비극

📰 1. 사고 발생 — 완주 산업단지, 50대 근로자 숨져
2025년 10월 15일 오후 3시 26분경,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의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A씨는 컨베이어 벨트 설비 위에서 점검 중이었으며, 갑자기 작동한 기계에 몸이 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3분 뒤 현장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공장은 즉시 작업이 중단되었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합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2. 경찰 조사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
완주경찰서는 사고가 난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임을 확인하고,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수사팀은 “기계 작동 중 점검이 이뤄졌는가”, “안전장치나 감지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가”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은 안전조치 미비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경영책임자까지 형사 처벌이 가능한 법으로,
2022년 시행 이후에도 꾸준히 현장에서 적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3. 반복되는 기계 끼임 사고 — ‘안전보다 생산성’의 그늘
완주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기계 끼임 사망사고’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최근 3개월 사이에도 비슷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 8월: 경기 시흥 SPC 제빵공장, 50대 여성 근로자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
- 9월: 울산 자동차 부품공장, 40대 근로자 프레스 기계 사고
- 10월: 광주 차량 검사라인, 근로자 자동화설비에 끼여 사망
이처럼 산업현장의 ‘기계 끼임’ 사고는 단순한 작업자 부주의로 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관리 인력 부족 ▲감지장치 고장 방치 ▲정비 절차 미흡 ▲경영진의 안전예산 축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결국 현장의 “시간 단축”과 “생산 효율 우선 구조”가 근로자 생명을 위협하는 구조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4. 사고 원인 분석 — 구조적 안전 부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 안전 절차’의 부재를 지적합니다.
1. 기계 정지 절차 미준수: 설비 점검 시 전원 차단(Lock-out) 절차 누락
2. 안전장치 불량: 감지 센서, 비상 스위치 등 보호장치의 작동 이상 가능성
3. 교육 부족: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이 형식적으로만 진행
4. 관리감독자 부재: 현장 내 실질적 안전책임자 부재
이러한 요인들은 대부분 사전 예방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들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현장 안전보다 속도와 효율을 우선시하는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5. 중대재해처벌법, 현실적인 개선책은?
법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여전히 현장에서는 “법은 있지만 실효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수의 중소 제조업체들은 안전관리자 확보나 정기점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시키는 ‘형식적 대응’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법적 처벌 강화보다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 정부 차원의 위험설비 자동감지 시스템 보조금 지원
2. 중소업체 대상 무상 안전점검 프로그램 확대
3. 근로자 실습형 안전훈련 의무화 등 현실적인 정책이 절실합니다.

🔍 6. 사회적 의미 — 반복되는 구조적 비극
이번 완주 사고는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안전 시스템 붕괴를 드러낸 사례입니다.
근로자 대부분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체력과 반사속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자동화 설비가 고속으로 움직이는 환경은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과 정부 모두 “안전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인식을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근로자의 생명은 숫자가 아니라, 사회의 신뢰를 지탱하는 ‘최후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 2025년 10월 완주에서 발생한 이번 배터리 공장 사고는
또 한 번의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
기계는 언제나 멈출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법과 제도가 존재한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이행과 책임 강화가 따라야 합니다.
현장의 안전은 ‘누구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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