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멀티탭 과열' 추정! 병원 안전관리 다시 들여다보기

🏥 예기치 못한 병원 내 화재, 그날의 기록

7월 14일 오전, 광주의 조선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수술 준비나 마무리로 분주했을 시간. 그러나 이날은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병원 내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수술실 내부에 위치한 의료기기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도 수술 중이던 환자는 없었지만, 연기를 들이마신 의료진과 관계자 총 35명이 병원 응급실에서 산소 치료를 받았고, 총 40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화재의 발단, '멀티탭'에 쏠린 의심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의 정황은 의료기기 전원 플러그가 꽂힌 멀티탭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술실 특성상 다양한 전기 장비가 동시다발적으로 가동되며, 고전력 전자기기를 다수 연결해 사용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로 인한 멀티탭 과부하 및 접촉 불량 등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막아

불은 신고 후 약 10분 만에 의료진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잡힌 상태였고,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있던 의료기기 일부는 불에 타 손상되었고, 연기를 흡입한 인원 일부는 현재까지도 응급 산소 치료 중입니다.

🧯 병원의 대응: 15개 수술실 가동 중단

조선대병원은 화재 이후 안전 점검을 위해 총 15개의 수술실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는 단기적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조치입니다.

당일 예정돼 있던 수술 환자들에 대해서는 수술 일정 조정 또는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가 검토 중입니다.

⚠ 병원 안전관리,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전기 과부하나 멀티탭 노후 문제는 일반 가정에서도 늘 언급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병원처럼 전력이 집중되는 공간에서는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실, 중환자실처럼 생명과 직결된 공간에서의 전기 화재는 단 몇 초만에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1. 화재 발생 시각: 7월 14일 오전 8시 12분
2. 장소: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
3. 피해자: 의료진 포함 35명 연기 흡입, 40명 대피
4. 원인 추정: 멀티탭 전기적 문제
5. 조치 사항: 수술실 15곳 가동 중단, 안전 점검 중

📝 마무리 한마디

이번 사고는 단순히 '작은 불씨' 하나로 병원 전체가 얼마나 큰 혼란에 휩싸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런 사고가 병원 내 전기 안전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생명이 오가는 공간에서의 사고는 단 1건이라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전국 병원들의 전기 설비 관리 실태 점검이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