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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경제

친딸 폭행 후 뜨거운 물...살해…경남 친모 40대 女가수 겸 아나운서✔️

by ab.GOLD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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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고통 속에 방치한 모성의 붕괴"
…경남 40대 여성 가수 겸 아나운서 사건의 전말



🔸 1. 화려한 방송인의 그림자 — 믿기 힘든 범죄의 시작


경남 지역에서 가수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여러 행사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40대 여성 A씨.
겉보기엔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방송인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친딸을 통제와 폭력으로 억압하던 잔혹한 현실이 숨어 있었다.

검찰은 10월 21일,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혜현)를 통해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8세 대학생 딸로, 최근 휴학 중이었으며 A씨의 방송 관련 업무를 도와왔다.


🔸 2. 방송 장비 대여 중 발생한 폭행 — 일상처럼 이뤄진 학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은 단발적인 폭행이 아닌 반복적인 학대의 연장선이었다.

A씨는 방송 장비 대여 업무 도중, 딸이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이어 끓는 물을 부어 심한 화상과 두피 열상을 입히는 등,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폭력을 행사했다.

그녀는 딸의 고통스러운 신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아질 거야”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이틀 넘게 차량 안에 방치한 끝에 피해자는 숨을 거뒀다.


🔸 3. 응급실 난동과 의료진의 의심 — 범죄가 드러난 순간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A씨가 숨진 딸을 남해군의 한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면서부터였다.

의료진은 이미 사망한 피해자를 보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생명을 되살릴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직 살아 있다”며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의료진은 피해자의 몸에 남아 있던 심각한 화상과 타박상 흔적을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4. 검찰의 판단 — 단순 아동학대 아닌 ‘살인죄’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폭행이나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판단했다.
딸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구조나 치료를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방치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범행 이후 피해자의 상태를 인식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한 것과 다름없다”며, 살인죄 적용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 5. 가해자의 이력 — 지역 방송인에서 유튜버까지


A씨는 경남 지역에서 다수의 축제 사회와 행사 진행을 맡았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가수였다.

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문화·공연 콘텐츠’를 제작해왔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사회에서는
“방송 활동으로 쌓은 이미지와 실제 행실이 너무 다르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영상에서는 딸이 동행한 흔적이 포착돼,
장기간에 걸친 통제 관계와 폭력의 흔적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 6. 사회적 파장 — ‘가정 내 폭력’ 더 이상 사적인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이 아닌, 가정폭력의 극단적 결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가정 내 폭력은 외부에서 쉽게 감지되지 않아
방치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위험 가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교 및 지역 복지센터를 통한 피해자 조기 발견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성인 자녀 대상 폭력도 보호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법적,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7. 끝나지 않은 질문 — ‘왜’와 ‘어떻게’가 남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

사회적 지위나 직업적 이미지와 상관없이,
가정 내 폭력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왜 그토록 잔혹한 선택을 했는가?”, “주변은 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는가?”
이 질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에 남겨진 숙제다.


🟩 진정한 ‘모성’의 의미를 되묻다


이번 사건은 ‘모성’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뒤흔든 비극이었다.

자녀를 보호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가해자가 되었고,
그 결과 한 젊은 생명이 고통 속에 사라졌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상응하는 법적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예방해야 하는가에 대한 경종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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