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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해외 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 관광 명물의 안전 경고 ✔️

by ab.GOLD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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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여행길,
리스본 푸니쿨라 참사로 드리운 비극



여행자의 도시 리스본, 비극의 한가운데 서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세계적인 여행지로 꼽히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언덕이 많은 지형을 오르내리는 전차 ‘푸니쿨라(Funicular)’는 여행자들에게 필수적인 체험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9월 초, 이 명물이 참혹한 사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3일 오후 6시경, 리스본 도심을 오르내리던 푸니쿨라 한 대가 제동 장치 문제로 선로를 이탈하면서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5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곧바로 혼란에 빠졌고, 구조대원과 경찰이 긴급 투입되어 피해자 구조와 현장 통제에 나섰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인 여행객 부상 소식

이번 사고에서 한국인 관광객도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인 SIC 방송과 RTP 노티시아스는 부상자 명단에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역시 이를 공식 확인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즉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사고 소식을 넘어,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사고의 직접적 원인

현지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케이블 이탈로 파악했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구조상 케이블은 핵심 안전 장치이지만, 이번에는 이 장치가 풀려나가면서 차량이 제어력을 잃었습니다.

가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푸니쿨라는 선로에서 벗어나 곧장 인근 건물과 충돌했고, 순간적으로 차량은 옆으로 뒤집히며 내부 승객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노선은 1885년 개통된 글로리아 노선으로, 리스본의 중심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출발해 바이루 알투 언덕까지 이어지는 관광객 인기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그 명성은 안전 불신으로 얼룩지게 되었습니다.


국제 사회와 포르투갈 정부의 대응

사고 직후 리스본 시장 카를루스 모에다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리스본 역사에서 가장 슬픈 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다음 날인 9월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며 철저한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 역시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며, “정부와 검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광 교통수단 안전의 경고

푸니쿨라 사고는 단순히 포르투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여러 관광지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수단이 문화유산으로 보존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스템과 불완전한 정비로 인한 사고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관광객들이 ‘명물 체험’을 목적으로 탑승하는 교통수단일수록 안전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관리 체계의 허점이 얼마나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여행객의 안전 인식 필요성

이번 사건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대중교통과 관광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여행의 즐거움 뒤에는 안전 위험이 늘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오래된 교통수단이나 관광 전용 차량은 철저한 안전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행객 스스로도 안전벨트 착용 여부, 차량 상태 확인, 긴급 상황 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계 여행에 드리운 안전의 그림자

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는 세계 여행과 사회 이슈가 맞닿는 지점에서 발생한 비극입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히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관광지 안전 관리의 전반적인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관광 명소를 찾는 수많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각국 정부와 운영사들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여행객 역시 안전을 우선시하는 의식을 가지고, 위험 요소에 대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세계인의 여행길에 드리운 이번 비극은 다시 한 번 우리 모두에게 “관광의 본질은 안전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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