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안동역 10년 약속, 감동의 재회 대신 폭발물 협박…방송팀 긴급 철수

다큐3일 안동역 10년 약속,
감동의 재회 대신 폭발물 협박!
방송팀 긴급 철수

📖 10년 전 약속, 현실이 되기까지

2015년 KBS 다큐멘터리 ‘다큐 3일 – 안동역’ 편에서 탄생한 한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 촬영 중이던 여대생과 카메라 감독이 “10년 후 2025년 8월 15일, 같은 자리에서 만나자”고 손가락을 걸며 한 약속이었죠.

그 장면은 방송 이후 잊혀졌지만, 10년이 지난 올해 다시 SNS와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회자되면서, 방송팀은 특별 재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 준비된 감동, 예기치 못한 위협

재회 당일인 8월 15일 오전, 옛 안동역 광장에는 출연자와 PD, 시민 약 300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에 올라온 한 문장이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습니다.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

즉시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경찰은 특공대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촬영도 중단됐고, 시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 신속한 검거와 수사 진행

협박 메시지를 올린 인물은 고등학생 A군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것을 파악했고, 당일 오후 2시 25분경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공조하여 검거했습니다.

현재 A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받고 있으며, 경찰은 온라인 위협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방송팀의 선택과 향후 계획

위협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재회 촬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장소를 옮겨 안전한 환경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8월 22일 오후 10시 KBS2에서 ‘다큐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으로 방송됩니다.

방송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낭만적인 약속이 이렇게 방해받다니…”
“무사해서 다행, 방송 꼭 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사건이 남긴 시사점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대규모 인원이 모인 행사에 대한 위협이었기에 심각성이 큽니다.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과 댓글 문화가 발달한 현재, 온라인 위협 행위의 법적 규제 필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이 함께 기억하는 약속이 감동과 추억을 넘어 사회적 이벤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 정리

1. 10년 전 약속으로 기획된 다큐3일 특별 촬영
2. 폭발물 협박으로 현장 촬영 중단, 시민 대피
3. 고교생 용의자 서울에서 검거
4. 8월 22일 ‘어바웃 타임’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