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기사님이…” 부산 통학차량 70분 미행 — 초등생 ‘공포의 통학길’ 사건 전말

🧭 사건 개요
부산에서 초등학생 9명을 태운 통학차량이 학교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한 시간 넘게 운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은 원래 10분 거리 학교로 향해야 했으나, 7km가 넘는 엉뚱한 길을 70분 이상 달리며 아이들에게 극심한 공포를 안겼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월 16일 오전 8시 18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엄마, 기사님이 말을 안 하셔요.”
“차가 너무 빨라요.”
학부모에게 걸려온 이 전화 한 통은 부모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습니다.

🚨 경찰 출동과 긴박한 구조 상황
학부모들은 급히 스피커폰을 통해 운전기사에게 “왜 학교로 안 가느냐”고 물었지만,
70대 기사 A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 기사님이 말을 안 하셔요…”
“살려주세요.”
이 음성이 전해지며 부모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위치를 추적해 출발지에서 약 7km 떨어진 도로에서 승합차를 발견했습니다.
이때 차량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들은 울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세운 뒤, A씨 대신 직접 운전해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오전 10시 20분, 예정 도착 시간보다 한 시간 반 늦게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 운전기사의 해명과 경찰 조사
조사 결과, 70대 운전기사 A씨는 올해 3월부터 해당 노선을 맡아 운전해왔으며
“비가 와서 시야가 흐려지고 방향 감각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 A씨 진술: “비가 와서 방향을 잃었다.”
2. 경찰 입장: “고의성 및 인지력 저하 여부를 수사 중.”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속도 60km/h 이상 과속 기록이 확인되며,
아이들의 불안이 심화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금 혐의’ 적용 여부까지 검토 중입니다.

😨 아이들과 학부모의 공포
사건 당시 아이들은 차량 안에서 극심한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차가 너무 빨라요.”
“토할 것 같아요.”
“엄마, 기사님이 아무 말도 안 해요.”
학부모들은 통화를 이어가며 경찰 신고와 동시에
차량의 마지막 위치를 확인하려 애썼습니다.
한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때 아이가 울면서 ‘살려주세요’라고 했어요.
그 한마디에 다리가 풀리고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 사설 통학차량의 안전관리 문제
이번 사건은 사설 통학차량의 관리 사각지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공식 어린이 통학버스 등록제에 포함되지 않거나,
운전기사의 연령·건강검진 기준이 느슨한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개선책을 제안합니다.
1️⃣ GPS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학부모 앱을 통해 차량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필요.
2️⃣ 고령 운전자 정기 건강검진 의무화
→ 인지능력, 반응 속도 등을 평가하는 정밀검사 필요.
3️⃣ 운행 전 경로 확인 시스템 구축
→ 지정된 경로를 벗어나면 즉시 경고 알림이 울리는 자동 감지 기능 필수.

💬 사회적 반향 및 제도 개선 논의
SNS와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분노와 불안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기면 어떡하죠?”
“아이들 통학길이 이렇게 위험하다니 믿기지 않아요.”
부산시 교육청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사설 차량을 포함한 모든 통학버스의 GPS 장착 여부와 운행일지 기록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령 운전자의 통학업무 배정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전문가 코멘트
아동심리 전문가 이은정 교수(부산대)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길을 잃은 사건’으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생명 위협을 느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교통안전연구소 관계자 역시
“고령 운전자 비율이 높아지는 사회 구조에서
통학 차량 운전자는 단순 경험이 아니라 인지·반응 속도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 ‘10분 거리 공포의 70분’이 남긴 교훈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방향 착오가 아니라,
안전 관리와 제도적 허점이 빚은 아찔한 결과였습니다.
아이들이 울부짖으며 “살려주세요”라 외쳐야 했던 현실은
통학차량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불완전함을 보여줍니다.
이제 통학길 안전은 운전기사의 양심에만 맡길 수 없습니다.
정부·학교·학부모가 함께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는
‘안전 통학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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