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꺼진 교실 에어컨…
아이들이 감내해야 할 예산 현실?”

2025년 7월, 전국을 달구는 역대급 폭염.
기온은 35도를 넘나들고, 거리에는 ‘폭염특보’ 경고 문구가 연일 울린다. 그런데 이런 날, 한 초등학교 교실의 에어컨이 꺼졌다.
학생들은 땀에 젖어 수업을 받고,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왜 에어컨을 껐나요?”
2025년 7월, 전국을 달구는 역대급 폭염.
기온은 35도를 넘나들고, 거리에는 ‘폭염특보’ 경고 문구가 연일 울린다. 그런데 이런 날, 한 초등학교 교실의 에어컨이 꺼졌다.
학생들은 땀에 젖어 수업을 받고,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원인은?
운영비 예산 부족.
학교는 올해 운영비가 전년도보다 5700여만 원 줄었고, 이로 인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2. 교실 속 풍경은 어땠을까?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
당시 인천의 기온은 32.3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에어컨이 꺼진 교실은 찜통 그 자체.
학생들은 집중력을 잃었고, 교사들도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앉아 있었다”
“지속되면 건강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요?”
학부모들의 걱정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학생 건강권과 교육권에 대한 본질적 우려였다.

3. 학부모들, 반발하다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조치에 강력히 항의했다.
폭염 속 냉방 중단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이유였다.
이들의 의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었다.
이미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 중인 시점. 초등학생처럼 열에 민감한 연령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학교는 이튿날, 결정을 철회했다.

4. 교육청의 해명
인천시교육청은 “현재는 모든 교실에서 에어컨을 정상 가동 중”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겨울 난방비가 부족할 것을 우려해 여름 냉방을 조정하려 한 것”이라며 절박한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교무실 등 일부 행정공간은 일정 시간 동안 선풍기를 대신 사용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5. 이 사건이 던진 질문
이 초등학교의 결정은 비단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예산이 줄고, 냉난방비가 부족한 상황은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 기후 위기 시대, 냉방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이다.
📉 하지만 공교육의 재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 아이들의 권리는 그 예산보다 앞서야 하지 않을까?

6. 대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안한다.
- 냉난방비를 운영비와 별도 예산 항목으로 구분
-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폭염 대응 긴급지원비 마련
- 교육부 차원의 학교 기후 대응 종합 매뉴얼 필요
- 학부모·지역사회와 투명한 예산 공유와 소통 강화
또한 정부 차원에서 공공시설의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특별 예산 확보도 논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는 일시적 해프닝이 아니다.
폭염, 기후 위기, 줄어든 예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침묵해야 했던 교실 속 아이들.
“교실에서 땀 흘리는 아이들 모습이 익숙해져선 안 된다.”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한 공교육 환경,
그 시작은 꺼지지 않는 에어컨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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